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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공론화 일정 10월 초 마무리
스타필드 공론화 일정 10월 초 마무리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7.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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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ㆍ상권 조사 다음 달 26일까지

결과 토대로 시민참여단 숙의 돌입

시민 관심 높일 방송토론회 개최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가 교통ㆍ상권 약식 실태조사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시 공론화위원회는 교통ㆍ상권 실태조사, 표본 추가 조사, 방송토론회, 숙의토론회, 종합토론회, 권고안 발표 등이 포함된 공론화 세부 일정을 29일 발표했다. 지난 9일 공론화위원회가 스타필드가 교통과 상권에 미치는 실태조사를 선행해달라는 요구를 수용해 공론화 기간연장을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일정이다.

 요구에 따라 진행된 교통ㆍ상권 실태조사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26일까지 한 달에 걸쳐 진행된다.

 교통 조사는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교통공학 연구진이 맡아 교통량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스타필드 측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를 분석해 교통개선대책의 적정성과 교통시물레이션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상권 실태조사는 스타필드 입점 주변상권 지역의 10㎞ 반경 내에 위치한 소상공인 사업체 500곳에 대해 전문조사기관(코그니티브 컨설팅 그룹)의 표본조사로 이뤄지며 창원시 골목상권을 이루고 있는 30개 생활업종(소매업 14종, 음식점업 7종, 서비스업 9종)에 대해 사업체 기초정보, 최근 3년 실적 및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다.

 공론화위는 해당 조사 결과를 다음 달 27일 소통협의회 찬반 양측에 제공한다.

 공론화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이탈되는 시민참여단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부터 9월 9일까지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추가조사 규모는 1천500여 명으로 조사 방식은 지난달 조사 방식과 동일하다.

 공론화와 시민관심도 제고를 위해 방송토론회도 2차례 개최한다. 방송, 라디오 등 매체에 찬반 양측 패널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방송국과 협의 이후 공개한다.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1차 숙의토론회는 9월 21일 개최된다. 이날 창원시민을 대표하는 200여 명의 시민참여단은 본격적인 숙의에 돌입하게 된다. 일주일 뒤 9월 28일~29일 1박 2일간의 2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하며 시민참여단은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분임토의 등 다양한 숙의프로그램을 거쳐 창원 스타필드 입점에 대해 최종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시민참여단 구성 방식에 있어 반대 측 등에 왜곡의 우려가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지만 공론화위원회는 기존 표본조사에서 응답한 찬성ㆍ반대ㆍ유보 비율을 적용해 추출한다.

 9월 말 숙의과정이 모두 종료되면 공론화위원회는 창원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의 뜻을 담은 권고안을 10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 발표 후 권고안은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전달하며, 이로써 공론화위원회의 첫 번째 의제인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는 끝이 난다.

 어석홍 창원시 공론화위원장은 “이번 시민참여형 조사는 공론조사의 기본원칙을 충실히 반영해 설계됐음을 밝히며 우리 지역사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실험적인 조사인 만큼 진정한 시민의 공론을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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