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43 (화)
"미래교육 위해 학생 맞춤형 환경 필요"
"미래교육 위해 학생 맞춤형 환경 필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29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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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이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미래교육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미래교육 콘퍼런스

3일간 세계 석학 초청 진행

교원ㆍ전문가 등 1천여명 참가

박 교육감 기조연설, 방향 제시

 경남교육청은 미래 교육에 대응하기 위해 29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으로 2019 미래교육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29일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교실을 설명하고 경남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학생의 흥미와 개성, 수준에 맞게 학생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구성이 필요하다"며 "공간혁신을 활용한 특화형 기관과 미래교육환경을 체험, 보급, 지원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테마파크와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옥수수를 심고 키우는 과정과 가상현실을 활용해 미술관 고대유물을 체험하는 시연에 참여했다.

 이어 전체 기조강연에 나선 독일 카셀대 워너블럼 교수가 `수학 모델링의 질적 교육`을 주제로, 미래교육과 수학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워너블럼 교수는 실제 생활 속 문제 상황을 수학적 모델로 구성해 답을 찾고 그 답을 토대로 다시 실생활의 문제를 해석하는 수업방식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개막식과 기조강연을 들은 뒤 오후에는 회의실 9곳에서 과학, 융합, 미래를 주제로 워크숍과 세미나, 강연을 들었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프로젝트 학습과 학교교육과정, 수학의 가치, 지역화 미래학습, 융합프로젝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앞장서는 경남교육, 앞서가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는 미래교육의 국내외 권위자들이 강연에 나선다. 30일에는 조선대 박현주 교수, 미네르바스쿨 켄 로스 아시아 디렉터,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가브리엘 카이저 교수가, 31일에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한스스테판 실러 교수와 영남대 김재춘 교수, 일본 도쿄가쿠게대학교 타다시오타니 교수 등이 참여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국제수학교육콘퍼런스를 열어 경남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의 수학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을 세계화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미래교육 국제 콘퍼런스는 경남교육이 추구하는 역량중심 학습, 학습자 주도 학습, 교육생태계 확장 및 학교 공간혁신을 근간으로 한 `미래교육`에 대해 현장의 궁금증 소통, 세계적 동향 파악, 시사점 도출 및 현장 교원들의 역량 강화 기회가 되고 있다.

 미래교육 국제 콘퍼런스는 8개의 기조강연과 72개의 분과 강연으로 구성되며, 강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19 미래교육 국제 콘퍼런스 홈페이지(http://2019icf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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