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04 (수)
민주당, 총선 준비 기구 차례로 출범
민주당, 총선 준비 기구 차례로 출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7.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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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 총선기획단 발족

내년 2월 `국민공천` 실험

 민주당이 오는 9월 총선기획단 발족을 시작으로 총선 준비 기구를 차례로 출범시킨다.

 또 내년 2월께에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에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심사단`을 발족해 정당 사상 처음으로 `국민공천`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가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선거 관리기구 운용 로드맵을 짜는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우선 민주당은 오는 9월 중으로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당을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또 11월 중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출마 희망자의 자격과 도덕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12월 중에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고 전략 선거구와 후보자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공직자 평가 및 검증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선거구 △분석 결과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절대 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 등이 전략 공천 대상 지역이다.

 이후 1월 초에는 공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를, 1월 중순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2~3월에는 비례대표공관위와 국민공천심사단을 띄우고 `국민 공천심사제`에 대한 첫 실험에 돌입한다.

 특히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국민이 직접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는 국민공천심사단 제도를 처음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 공천심사제는 지난 2017년 11월 최재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의 제안에 따라 처음 도입된 제도다.

 당규에 따르면 국민공천심사단이 되고자 하는 자는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고 후보자에게 질의와 토론을 제안하며 추천 투표를 할 수 있다. 후보자 목록 2배수 내의 범위에서 추천투표 결과는 당 대표에게 보고되며 중앙위가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선거를 30일 앞둔 3월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선거운동에 당 차원의 총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같은 로드맵은 당규에 정한 각 기구의 설치 시한 등을 기준으로 세운 잠정 계획으로 국회 안팎의 사정에 따라 유동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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