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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사천공항 사태 해결 적극 중재
도의회, 사천공항 사태 해결 적극 중재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29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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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위원장

 

건설소방위, 집행부에 촉구

손실지원금 지원 확대 등 논의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가 사천-김포 간 국내 노선 감편 운행 검토와 관련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섰다.

 강민국 위원장은 지난 19일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천공항을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발전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적극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발언에서 사천공항과 진주ㆍ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국가산업단지 및 항공 MRO 산업단지와의 적극적인 연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항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거점공항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천공항 사태에 대한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에서의 갈등만 더욱 고조되고 있어, 사태를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도의회 차원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건설소방위원회가 먼저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대한항공이 감편 운행의 근거로 운영적자를 거론하는 만큼, 우선적으로 재정보전을 위한 도와 시군의 손실지원금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진주시와 하동군이 사천공항 재정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만큼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재정 지원의 범위는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며, 건설소방위원회에서는 예산심사 과정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이미 논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지원 노력에도 대한항공이 감편 운행을 감행한다면 해당 노선을 중저가 LCC 항공노선으로 대체하고, 참여하는 LCC 항공사에 대해서는 중국, 베트남 등 신규 국제노선을 독점 운영할 수 있는 지원 방안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 라며 대한항공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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