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0:08 (금)
인제대 8대 총장 공모에 9명 지원
인제대 8대 총장 공모에 9명 지원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7.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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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자 판정 후 최종 후보자 발표

내달 초 선거인단 확정ㆍ중순 투표

 다음 달 중 단위군별 선거인단 선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인제대학교 총장 선거에 모두 9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인제대학교는 제8대 총장 입후보자로 김창룡(62ㆍ신문방송학과 교수), 류광철(65ㆍ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집행위 부위원장), 박경재(65ㆍ한국차인연합회 고문), 박원욱(63ㆍ나노융합공학부 교수), 박재윤(78ㆍ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신정욱(60ㆍ의용공학부 교수), 장영재(60ㆍ경영학부 교수), 전민현(61ㆍ나노융합공학부 교수), 전병철(63ㆍ나노융합공학부 교수) 등 9명이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제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우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는 현재 검증위원회를 가동해 입후보자 중 논문표절 등 부적격자를 판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총장선관위는 선거인단을 다음 달 초 확정하고 늦어도 15일 전까지는 총장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제대학교는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63명의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후보자 3인을 선출해 법인에 전달한다. 이어 다음 달 27일 예정된 법인 이사회에서 제8대 총장을 최종 확정한다.

 인제대는 지난 3월 제7대 김성수 총장이 논문 표절로 퇴임하고 최용선 교학부총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차기 총장 선출 방안을 놓고 교수ㆍ학생 측과 대학 간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교수ㆍ학생 측은 직선제를 요구했지만 학교법인은 선거인단을 이용한 간선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수평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대학 구성원의 바람인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를 채택한 경위를 밝혀라”며 공개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엄중한 검증 절차를 진행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현 상황에서 대학 발전을 위한 훌륭한 신임 총장이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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