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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내 100여종 연꽃 `활짝`
도농기원 내 100여종 연꽃 `활짝`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7.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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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안에 있는 연구농장에 100여 종의 연(蓮)이 만개했다.

 

국내외 연 유전자원 보존

연꽃 개화 생리 연구

 경남도농업기술원 내 연구농장에 100여 종의 연(蓮)이 이번달부터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 5월 벼 대체 작물로서의 연 활용성과 연구농장을 견학하는 내방객들을 위한 경관작물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식재했다.

 연은 수생 다년생 초본식물로 중국과 북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하며 연근, 연꽃, 연잎 등을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논에서 연근용으로 대부분 재배 되고 있으며, 경관용 연 재배 면적은 15% 정도이나 최근에는 지역주민의 웰니즈(웰빙, 행복, 건강의 합성어)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경남에는 함양 상림공원(7㏊), 함안 연꽃테마파크(3㏊), 고성 상리연꽃공원(1.2㏊) 등이 있으며, 특히 함안연꽃테마파크에 있는 `아라홍련`은 아라가야의 옛 궁터에서 발견된 연자로 700년 긴 잠에서 깨어난 연이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경관용 연 연구 사업은 꽃이 많고 화려하며 오래 피어 있어 경관용으로 우수한 연 선발과 함께 최근 연꽃재배단지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개화수량 감소를 영양분 관리와 연근의 밀도 조절로 개화수량을 높이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또 연은 생태양식농업에서 큰징거미새우의 공생 식물로서도 이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연 활용도를 다양하게 높여 나가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최용조 과장은 "고대소설 심청전에서 효녀 심청이를 환생 시킨 연꽃이 앞으로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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