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8:51 (수)
도내 한국ㆍ일본 교육교류 줄줄이 취소
도내 한국ㆍ일본 교육교류 줄줄이 취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25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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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3곳 취소ㆍ2곳 협의 중

학교 행사 2곳 취소ㆍ19곳 협의 중

특수교육 일본 해외인턴십 취소

창녕군 학생 스포츠문화 행사 축소

 한ㆍ일 외교관계 악화로 일본으로 글로벌문화체험 방문을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등 국제교류 계획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8월 이후 경남학교의 일본 자매학교 방문 등 국제 교류 예정 학교는 21곳이며 2곳은 취소, 19곳은 취소 협의 중이다.

 사천 동성초등학교와 경남외국어고등학교는 오는 9월 예정된 자매학교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또, 지역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주관하는 일본 방문 국제교류는 5곳이며 진주, 거제, 함안 3곳은 계획을 취소했으며, 창녕과 합천은 취소 협의 중이다.

 진주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초등학생 등 25명이 국제교류 및 문화체험활동을 목적으로 일본 도요하시 일원을 방문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

 거제시와 거제교육지원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학생 대상 청소년문화교육사업을 계획했다가 취소했으며, 함안군은 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된 이누야마시 학생작품전 교류를 취소했다.

 창녕군과 합천군은 중학생 대상 스포츠 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으며 교육지원청과 취소 여부를 협의 중이다.

 창녕군과 싸쓰마센타이시는 2000년부터 ‘우호협정’을 맺고 지역 학생 스포츠 교류, 줄다리기보존회, 직원연수 교류 등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창녕군은 민간단체 교류로 시작해 쌓아온 양 지자체간 신뢰도를 고려해 축소 진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현재 중앙정부 관계 악화로 행사 진행을 두고 고민중에 있다”며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교류행사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특수교육과는 고교생 20명과 인솔 교사 등 33명이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등지로 해외인턴십 및 글로벌문화체험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로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극일 분위기가 고조에 따라 일본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경남교육청 특수교육 담당은 “일본 오사카 등으로 장애학생 취업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해외인턴십을 계획했다가 일본 여론 악화 등으로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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