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25 (금)
뜬 구름
뜬 구름
  • 김종신
  • 승인 2019.07.2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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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닦아 놓은 듯

맑디맑은 하늘에

눈부시게 흰

뭉게구름 두둥실

달려가 푹 안기고 싶은

고요하고 포근함이

손에 잡힐 듯하여

숨 가쁘게 산에 오르니

뭉게구름은

저 산 너머에서

유유자적悠悠自適

어서 따라 오라하네

인생은 덧없고 무상하다. 그러나 늘 일상에서 대하는 것들에 대한 상념은 뜬 구름으로 날아오른다. 차분하면서 서정의 진한 여운이 남는다.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전북 전주 출생

- '詩와 수필' 등단

- 신서정문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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