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닦아 놓은 듯
맑디맑은 하늘에
눈부시게 흰
뭉게구름 두둥실
달려가 푹 안기고 싶은
고요하고 포근함이
손에 잡힐 듯하여
숨 가쁘게 산에 오르니
뭉게구름은
저 산 너머에서
유유자적悠悠自適
어서 따라 오라하네
인생은 덧없고 무상하다. 그러나 늘 일상에서 대하는 것들에 대한 상념은 뜬 구름으로 날아오른다. 차분하면서 서정의 진한 여운이 남는다.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전북 전주 출생
- '詩와 수필' 등단
- 신서정문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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