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6:31 (목)
경남도,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 `시동`
경남도,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 `시동`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7.24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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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전문가 실무협의회 회의

워킹그룹 구성 사업 발굴 추진

연구기반 공동 활용 `상생 발전`

 경남도가 부ㆍ울ㆍ경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 및 공동사업 기획ㆍ발굴 추진 등 수소경제권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부ㆍ울ㆍ경 부지사는 26일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 등을 논의한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가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자, 전ㆍ후방 경제적ㆍ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수소산업 선점을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18일 부산ㆍ울산ㆍ경남 3개 시ㆍ도 수소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 주관으로 `(가칭)동남권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 회의를 열고, `무한경쟁 보다는 동남권 수소경제권을 만들고, 공동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또 3개 시ㆍ도별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문가 워킹그룹은 각 시ㆍ도에서 내부 전문가 3명,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씩 추천해 총 15명으로 7월까지 구성하고, 8월 중 발족하기로 했다. 향후 전문가 워킹그룹은 동남권 수소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1~2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기획안을 도출한 후 실무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공동사업(안)을 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 이외 △동남권 수소 공동사업 R&D사업 추진 △지역 수소관련 연구기반 공동 활용 △수소충전소 기자재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 △공동 세미나ㆍ포럼 행사를 통한 수소경제권 홍보 등을 협력해 추진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부ㆍ울ㆍ경이 협력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구축을 비롯한 수소 전주기(생산, 저장, 운송, 활용)산업을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 석유로 대표되는 탄소경제에서 수소를 이용한 수소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부ㆍ울ㆍ경이 대한민국의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살려나가고, 동남권 수소경제권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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