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ㆍ시ㆍ군 협력사업 발굴

부시장ㆍ부군수 회의 열고

인센티브 지원 방안 논의

　“도내 시ㆍ군, 경계를 넘어….” 경남도와 시ㆍ군이 행정구역을 넘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부시장ㆍ부군수회의를 열고 시ㆍ군 간 연계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시ㆍ군 단독으로 사업목표 달성이 어렵거나 현안 해결을 위해 갈등 조정이 필요한 경우 연계협력사업을 발굴ㆍ추진하는 시ㆍ군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경남형 시ㆍ군간 연계협력 추진계획’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도는 시ㆍ군이 발굴한 협력사업과 관련해 협력성, 도정혁신 연계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11월까지 대상 사업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ㆍ군은 교통ㆍ관광ㆍ환경해양ㆍ시설공유 등 부문에 걸쳐 18개 연계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진주∼사천 대중교통 관광시스템 구축, 남해안 3개 시ㆍ군 공동 관광마케팅, 진양호 수질개선사업 공동 대응, 로컬푸드로 ‘잇(eat)’는 먹거리공동체 경남, 철도유휴부지 활용 자전거도로 연결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연계협력사업 핵심은 행정구역을 넘어 인접한 시ㆍ군 간 공동사업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다”며 “전 시ㆍ군에서 연계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진중록 충남 천안시 분권팀장이 ‘천안ㆍ아산 상생협력 사례 고찰’이라는 주제로 연계협력사업 모범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천안시와 아산시가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교통, 방범, 쓰레기 투기 등 도시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하는 CCTV를 통합운영하는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을 소개했다.

　이밖에 도는 내년 당초 예산 편성과 관련해 올해 2회 추경을 조속하게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조성,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와 자연재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