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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철교 → 하모니철교 재탄생한다
하동 섬진철교 → 하모니철교 재탄생한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7.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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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하동군 섬진철교가 `알프스 하모니철교`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해당 철교 전경.

 

군, 문화ㆍ휴식공간 탈바꿈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

경관조명 등 부대시설 설치

 영ㆍ호남을 이어온 폐철도 구간이 도심을 살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하동군은 하동읍 소재에 위치한 섬진철교 구간을 대상으로 리노베이션을 통해 별과 문화가 있는 새로운 문화ㆍ휴식 공간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을 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섬진철교는 앞으로 `알프스 하모니 철교`로 불리워진다. 이에 따라 군은 섬진철교에 대해 1ㆍ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17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으로는 450m에 이르는 인도 테크 및 난간 설치를 비롯한 진입 계단 1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450m에 이르는 인도 테크 및 난간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제5회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에 맞춰 개통식을 가진다. 이날 개통식에는 섬진강 이웃사촌 하동군, 광양시, 구례군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섬진철교 역사 소개와 개통 테이프커팅 등으로 진행된다고 군은 밝혔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는 별과 문화가 있는 섬진철교로 재탄생을 시도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군은 이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인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경관조명 설치를 비롯한 전시시설, 휴게ㆍ편의시설, 체험시설, 천문관측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군은 경전선 폐철도구간인 섬진철교에서 구 하동역 간 총연장 2.2㎞ 중 1여㎞에 대해서는 이미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이 구간에는 군이 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책로를 비롯해 자전거도로와 진입도로, 소규모 광장, 경관조명 등을 완료한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은 하모니철교 개통 이후 공모사업을 통해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철교를 하동 미래 100년을 책임질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면서 "반세기 동안 동서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추억의 공간이자 국내ㆍ외 관광객을 유인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개발해 알프스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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