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첫 시청률 3%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25)의 첫 주연작 `열여덟의 순간`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3%대로 닻을 올렸다.
지난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35분께부터 약 70분간 JTBC에서 방송된 이 드라마는 전국 시청률 3.009%(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주인공 최준우(옹성우 분)가 전학 온 첫날로 시작한 이날 방송은 시계 절도 사건을 둘러싼 사건을 그렸다. 드라마는 최준우와 윤수빈(김향기), 마휘영(손승호)의 감정 묘사에 공을 들였다. 잔잔하게 흐르는 심리 묘사에 많은 시청자가 지루하다는 평을 내놓았지만, 10대들의 감성으로 꽉 채운 풋풋한 학원극은 오랜만이라 반갑다는 반응도 있었다. 결국 20대 중반 이상 성인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얼마나 폭넓게 형성하는지가 성공 여부를 가를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첫 연기자로 나선 옹성우의 연기력은 극 몰입을 방해하지 않아 크게 나쁘진 않다는 평가다. 다만 맡은 캐릭터 자체가 원래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인물이라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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