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출,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 속 선방
경남 수출,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 속 선방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7.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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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역협회, 상반기 조사

선박ㆍ차부품 ↑ㆍ 건설중장비 ↓


수출 203억200만불…0.2% ↓

작년 기저효과… 12년 만에 최저



 경남지역 상반기 수출이 글로벌 무역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경남본부는 2019년 상반기 전국 수출이 8.5% 감소한 2천713억 3천6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경남 수출은 203억 200만 달러로(-0.2%)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경남 수출은 2018년 수출 부진에 대한 기저 효과로 지난 2007년(194억 4천만 달러)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분석하면 선박(11.5%), 자동차부품(0.5%), 화학기계(684.9%), 항공기부품(11.8%), 펌프(3.2%), 타이어(3.0%), 승용차(14.3%), 냉장고(30.5%)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건설중장비(-11.9%), 금속절삭가공기계(-7.6%)는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선박(11.5%)은 바하마, 영국, 그리스, 중국 등에서 자동차부품(0.5%)은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독일 등에서 특히, 화학기계(684.9%)는 대우조선해양의 카자흐스탄 원유플랜트 공사 수주 때문에 수출액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중장비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40.2%), 인도(-36.2%), 인도네시아(-39.3%) 등에서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달 5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국 업체의 굴삭기 판매량이 감소해 이는 중국 굴삭기 업체들의 자국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별 수출은 대(對)아시아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81억 3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카자흐스탄(1,057.0%)이 수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대(對)북미 지역 또한 미국(5.8%)의 항공기부품 및 냉장고, 캐나다(7.1%)의 승용차 및 자동차부품 등의 물량 증가로 수출이 증가(5.9%)했다.

 반면, 유럽(-32.1%) 지역의 감소는 전년 동기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 선박 및 해양구조물이 대거 인도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기비 3.1% 증가한 106억 2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수입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가스(-11.3%)와 유연탄(-22.0%)의 물량이 감소한 반면, 철구조물(274.6%), 펌프(66.6%), 항공기부품(6.7%), 중후판(190.0%)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향후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핵심 소재 및 부품의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경남의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업종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은 단기적으로 일본 수입품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장기적으로는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설비 확충, 기술 개발을 통한 국산화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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