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이면 신상털이 적신호"…보람튜브, 유아의 '사생활'을 공개한다는 것
"유명세 이면 신상털이 적신호"…보람튜브, 유아의 '사생활'을 공개한다는 것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23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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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보람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보람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가 독보적인 경제적 수익을 이뤄내고 있다. 유아를 중심에 내세운 부모들의 유튜브 방송 진출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그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매일경제는 빌딩중개업계를 인용해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보람패밀리가 서울시 강남구 청남동의 5층 빌딩을 95억원에 인수했다"라고 전했다. 보람튜브는 6세 여자아이 보람 양을 주인공으로 한 유튜브 채널로 매달 수십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다.

이러한 '보람튜브'의 브랜드파워는 전적으로 주인공 보람 양의 스타성에 의존한다. 유아 시절 부모의 기획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그는 이미 전세계 수천만 명에게 얼굴이 알려졌다. 본인이 방송을 즐기는 것과 별개로 엄청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유다.

그러면 이런 행보가 진정 보람 양 본인을 위한 걸까. 일상을 기록하는 영상을 통해 보람 양의 사적인 삶은 만인 앞에 펼쳐지고, 보람 양의 일거수일투족이 시시각각 업로드된다. 주관이 확실히 자리잡지 않은 유아 보람 양이 어느정도 성장한 뒤 이런 과거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적지 않은 이유다. 영상에 공개된 공간이나 동선을 통해 보람 양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퍼질 우려도 있다. 사소한 행동이 성인이 된 이후 그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도 있다.

100억원에 가까운 빌딩을 구매할 정도의 수익성은 보람튜브와 보람 양의 파급력과도 비례한다. '보람튜브 브이로그' 채널만 해도 구독자가 1700만 명 이상이다. 콘텐츠로서 보람튜브가 지닌 힘은 분명하고, 대중이 이를 어떻게 소비하느냐는 제어할 수 없는 문제다. 6살 여자아이를 스타로 만드는 것에 대하여 깊은 고민이 필요해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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