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기획 프로그램

진해야외공연장서 무료 상영

내달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고양이들의 화려한 반란 캣츠 8.6

매혹적 유혹 오페라의 유령 8.13

마성의 고전 레미제라블 8.20

스릴ㆍ감성자극 미스 사이공 8.27

　전 세계가 사랑한 4대 뮤지컬이 한여름 밤 추억과 감동을 들고 찾아온다.

　창원문화재단이 ‘시민 모두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8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여름 밤 특별기획 프로그램 ‘세계 4대 뮤지컬을 만나다’를 진해야외공연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다음 달 6일, 첫 상영 프로그램은 ‘고양이’를 통한 새로운 시각과 역동적인 안무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캣츠(CATS)’다. 뮤지컬 ‘캣츠’는 세계적인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뮤지컬 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제작사 카메론 메킨토시가 처음 함께한 작품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전하는 초대형 스케일의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캣츠’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최신의 기술을 집약해 뮤지컬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최대로 끌어올린 ‘캣츠 스페셜 에디션(CATS SPECIAL EDITION)’은 숨 막히는 색채와 디지털 사운드로 보는 이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놀라운 감동을 안겨준다. ‘캣츠’는 오후 8시부터 115분간 상영되며 전체 관람가다.

　8월 13일에는 숨 막히는 매혹의 판타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을 상영한다.

　가스통 르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오페라의 유령’은 라민 카림루, 사에라 보게스, 해들리 프레이저가 출연하고 카메론 매킨토시가 감독했다. 수십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땀방울과 객석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저녁 8시부터 160분간 상영되며 12세부터 관람할 수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며, 7시 30분부터 이벤트 진행 및 보너스 영상이 상영된다.

　8월 20일,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음악’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상영한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작품의 주인공인 ‘장발장’이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알피 보, 레아 살롱가, 라민 카림루, 닉 조나스가 출연하고 닉 모리스가 감독한 ‘레 미제라블’은 이날 저녁 8시부터 170분간 상영되며 전체관람이 가능하고, 7시 40분부터 이벤트 진행 및 보너스 영상이 상영된다.

　8월 27일, ‘스릴 넘치고 감성을 자극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Miss Saigon)’을 상영한다. ‘미스사이공’은 사이공에 주둔한 미군 크리스와 전쟁고아 출신인 술집 종업원 킴의 러브 스토리로, 두 사람의 인생이 사이공 함락과 함께 산산조각이 나는 과정을 그린 비극적 대서사시다.

　25주년 특별 공연에서는 한국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베트남 인민군 ‘투이’ 역으로 캐스팅되며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웨스트엔드 진출을 이뤄내 화제가 됐다. 스페셜 갈라의 피날레는 조나단 프라이스와 레아 살롱가를 포함한 오리지널 출연진이 장식했다.

　창원문화재단 기획 담당자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온 가족과 함께 뮤지컬 명작을 관람하고 잊지 못할 추억의 밤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계 4대 뮤지컬을 만나다’가 진해야외공연장의 문화콘텐츠 브랜드로서 한 여름의 축제로 매해 꾸준히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해야외공연장은 1천여 명의 관람객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계단식 좌석과 초대형 스크린(가로 9m, 세로 9m)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질서 정착과 시민안전을 위해 전석 예약제로 운영(055-719-7823)된다.

　여름 야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천 시에도 정상 상영하며, 우천 시 관람객에게 우의를 지급해 빗속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