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33 (금)
일본에 다시 한 번 `독립만세` 외쳐야 할 때
일본에 다시 한 번 `독립만세` 외쳐야 할 때
  • 경남매일
  • 승인 2019.07.21 2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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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지난 1일 수출규제 조치를 밝히며 온 나라가 분노에 휩싸여 있다. 각지에서 일본 기업의 물품에 대해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기준 국내 주요 여행사 6곳의 일본 여행 취소율은 80%에 달한다. 또한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던 일본 관광지의 상인들은 "전 같지 않다", "한국 관광객이 오지 않으면 매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며 실제로 피해 상황이 포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에 의한 수출 관리를 하는 것뿐"이라며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일본의 3가지 수출 규제 품목 중 `폴리이미드`와 `불화수소`를 사용해왔다. 폴리이미드는 중국산을 써 왔으나 불화수소는 일본제를 쓰고 있어 이번 사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LG디스플레이는 대기업 중 처음으로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해 국내 업체가 만든 고순도 불화수소를 사용한 새 제품의 시험 생산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창원시와 시의회 또한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창원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현대위아(주) 외 11개 기업체 대표들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특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긴급회의에서 장기적으로 핵심기술과 부품을 국산화하는 산업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창원시의회 김경수 의원 외 12명의 의원들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제출해 시민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들은 불매운동은 물론이고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강제 징용 피해 배상 지급,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그야말로 `무역전쟁`의 신호탄이 발포된 현재, 선조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듯 `대한 소재 만세`를 외칠 수 있도록 국산 소재기술과부품산업의 성장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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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3 2019-07-22 21:14:48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