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29 (금)
워킹맘도 방학 중 도시락 준비 걱정 없죠
워킹맘도 방학 중 도시락 준비 걱정 없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1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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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공립유치원 유아 중식 제공

136곳 4천165명 예산 1억6천여만원

 ‘아이키우기 좋은 경남’ 실현을 교육 목표로 삼은 경남교육청이 ‘워킹맘’(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을 위해 방학중 유아 중식을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은 18일 공립유치원의 방학 중 방과후 과정 유아의 도시락 지참으로 인한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여름방학부터 중식 제공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도내 414개 공립유치원 전체가 여름방학 중에도 평균 20일 정도 방과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유아는 1만 1천여 명에 이른다. 그리고 방과후 과정 운영 유치원 중 직영급식 운영 25개 단설유치원을 제외하고, 급식소 미설치로 초등학교 급식소를 공동 이용해 왔던 단설유치원 5개 원과 병설유치원 384개 원은 사실상 학교급식이 실시되지 않아 학부모가 도시락(반찬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방학 중 급식소 미운영 공립유치원 대부분은 유치원에서 밥을 제공하고 학부모가 반찬도시락을 준비하는 혼합급식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돌봄교실 담당 교원은 도시락 관리 등 급식업무 지원으로 인한 유아 관리 불안 및 식중독 등 급식사고 발생 우려도 높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남교육청은 방학 중 방과후 과정 급식 실태 조사, 방학 중 초등학교 급식소 활용을 위한 소요 예산 산출, 방학 중 간이조리실 설치ㆍ활용을 위한 시설 및 인력 현황 조사, 이동급식 업체 발굴 및 현장 실사 등을 추진해 왔다.

 지역별 신청 희망에 따라 지원 예산은 1억 6천여만 원이며 136개 유치원 4천165명의 유아들이 질 높은 점심을 먹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점심 준비 걱정을 덜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되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신청 현황을 점검하면서 “유아 수가 적고 업체가 멀리 있어 단체도시락 배달이나 이동급식이 어려운 군 단위 유치원까지 중식 제공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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