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일본은 위안부 사과하라” 한목소리
창원서 “일본은 위안부 사과하라” 한목소리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7.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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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청년 국제포럼 개막일인 18일 포럼에 참여한 허성무 시장과 각국의 청년대표 및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1일까지 청년 국제포럼

4개국 대표 등 70명 참석


토론ㆍ강의ㆍ집회 진행 예정



 창원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청년 국제포럼이 열려 참가자들이 일본의 사과를 촉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일본군 위안부 청년 국제포럼 ‘2019 여성인권과 평화의 씨앗뿌리기’ 행사가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나흘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일본군 위안부 역사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와 역사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대한민국 뿐아니라 대만, 필리핀, 미국 청년 대표와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필리핀 여성단체 ‘리라 필리피나’의 로잔나 카부사오 대표는 주제 강연을 통해 “수천 명의 여성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성 노예가 됐지만, 아직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많은 여성이 위안부뿐 아니라 강간, 강제 노역 등 고통을 받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세대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포럼을 준비한 마창진 시민모임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아시아의 많은 여성의 삶이 파괴되고 유린당했지만, 일본 정부는 전쟁 성노예 범죄를 덮고 지우려고 한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최근 경제적 보복행위로 또 다른 갈등과 대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일본의 태도를 규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침략전쟁과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라는 주제로 토론 및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 및 영상 관람, 필리핀 여성단체 대표의 강의도 예정돼 있다. 20일 저녁에는 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국내외 포럼 참가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집회를 연다.

 허성무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인권유린범죄가 인류역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후세에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외 청년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하며 국제 사회에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위안부 피해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되면서 현재 공식적으로 240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등록되어 있다. 이 중 219명이 사망해 현재 21명이 생존해 있으며, 창원에는 4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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