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우 작가 초대 개인전
‘꿈꾸는 땅’ 연아트오브갤러리
“쓰고 버린 것 새롭게 환원”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환원의식을 주제로 한 하상우 작가의 초대 개인전 ‘꿈꾸는 땅’이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창원 더시티세븐 43층 스카이라운지 연아트오브갤러리에서 열린다.
하 작가는 외부적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내는 것에서 벗어나 시각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목적 없는 화면으로 환원시켜줌으로써 무형태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그의 작품 속에 담겨있는 무(無)에 대한 이미지의 탈 표현은 작가 본인에게 새로운 자유를 주고 물성의 해체와 소멸은 작가의 표현적 행위를 이미지화 시켜준다.
하 작가는 “내겐 태어날 때부터 한 번도 스스로 걷지 못하는 아들이 있다. 이번 작업에는 버려진 것에서 새 생명을 불어넣어 환원시키고 싶은 나의 진솔함을 담았다”며 “인간이 자연의 고마움을 뒤로 한 채 파괴하고 쓰고 버린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름다움을 되돌려 주고, 그 맥을 다한 물건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지닌 새로움으로 환원시켜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예술 디자인대학원 석사졸업 및 동대학 일반대학원 미술 디자인 미술학박사를 수료한 하상우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참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와 진주미술협회, 경남도미술대전초재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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