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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같은 영화제 출품작 541편 접수 ‘대박’
진주 같은 영화제 출품작 541편 접수 ‘대박’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7.18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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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미디어센터 공모

경남지역ㆍ일반단편 나눠 받아

지역 공모작 눈에 띄게 늘어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 6월부터 7월 11일까지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을 공모했고 총 541편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예년과 동일하게 ‘경남지역부문’과 ‘일반단편부문’으로 나눠 공모했다. 경남지역부문이 27편, 일반단편부문이 514편으로 지난해보다 10편가량 많이 접수됐다. 경남지역부문의 출품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출품작은 영화제 프로그램팀과 사무국이 선정한 시민프로그래머가 함께 영화제 상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영작 발표는 8월 29일 이전으로 진주같은영화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엠비씨네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경남지역부문은 경남 지역을 배경으로 만들어졌거나 경남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의 작품 또는 경남 출신 영화인의 작품만 제출 가능했다. 영화를 제작하기에 열악한 환경인 경남지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만들어진 작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일반단편 접수작품이 많은 이유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부문에서 지난해에는 18편, 올해는 27편이 접수됐다. 일반단편 부문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514편이 접수됐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총 541편 중 지역단편영화 4편을 선정하고 일반단편영화 8편을 선정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일반단편에서도 지역과 동일하게 4편을 선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반단편부문에서 4작품을 더 선정할 계획이다. 총 8편을 2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하는 것이다. 지난 해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던 ‘일반단편섹션’에 대한 관객 호응도가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더 많은 일반단편영화를 지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심사과정은 ‘지역’과 ‘일반’을 구분해서 진행한다. ‘경남지역부문’은 사전에 공지했던 대로 시민프로그래머와 외부심사위원이 함께 상영작을 선정한다. 단순히 퀄리티가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제의 취지에 맞는, 지역의 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을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별하기 위해서다. ‘일반단편부문’은 1차로 영화제 사무국에서 내부 심사를 거쳐 3배수를 선정하고 2차로 외부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한다. 상영작 발표는 8월 29일 진주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진주같은영화제 홈페이지, SNS를 통해 공개되며 개별연락이 있을 예정이다.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 뜨거운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 영화제에서 우리가 지역민에게 어떤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신중하게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같은영화제는 2005년부터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 영화제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지역민들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역에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진주 같은’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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