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극장 흥행 양극화 중박 영화는 실종
상반기 극장 흥행 양극화 중박 영화는 실종
  • 연합뉴스
  • 승인 2019.07.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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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은 겨울철 한국 고예산 영화들이 줄줄이 실패한 가운데 자영업자 소시민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극한직업` `기생충` 관객 싹쓸이

외화는 `마블` `디즈니 실사` 주도


연간 관객 수 최다 경신 관심



볐지만, 흥행 양극화와 중박 영화 실종이라는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지난 1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한국영화 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억 932만 명, 극장 매출액은 9천30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관객 수는 1천296만 명(13.5%), 매출액은 1천282억 원(16.0%)이 각각 늘었다. 상반기 평균 관람요금도 역대 최고액인 8천514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은 작년보다 1천191만 명 늘어난 5천68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한국영화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과반인 52.0% 점유율을 나타냈다. `극한직업`(1천626만 명)과 `기생충`(958만 명)이 흥행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이 두 편이 한국영화 관객 45.4%를 싹쓸이하면서 500만∼800만 명을 동원하는 `중박` 영화가 사라지는 역효과도 일어났다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그러나 `돈` `악인전` `내 안의 그놈` `걸캅스` 등 틈새시장을 노린 중급 이하 영화는 새로운 소재와 트렌드를 앞세워 한국영화에 다양성 바람을 불어넣었다. 상반기 독립ㆍ예술영화 가운데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115만8천명을 불러모아 흥행 1위에 올랐다.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 수는 5천244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만 명 늘었다. 관객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5.4% 포인트 감소했다. 마블 영화와 디즈니 실사 영화가 상반기를 주도했다.

 상반기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전체 관객 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간 관객은 2013년 처음으로 2억명대로 올라선 뒤 6년째 2억1천 명대에서 정체 상태다. 2017년 2억 1천987만 명을 불러모은 게 가장 많았다. 올해는 여름 성수기 전인 6월 관객이 작년보다 51.3% 늘어난 2천284만 명을 기록했다. 6월 전체 관객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아울러 상반기 개봉작 가운데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3편이 1천만 명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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