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5 (금)
“행복한 몰입을 원한다고요? 그럼 달리세요!”
“행복한 몰입을 원한다고요? 그럼 달리세요!”
  • 연합뉴스
  • 승인 2019.07.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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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터/제효영 옮김/384쪽/1만 8천원)

 

칙센트미하이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달리고, 몰입하고, 행복하라!”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긍정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몰입(flow)’의 개념을 대중화시켜 행복론의 지평을 넓혔다.

 몰입은 인생을 좀 더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열쇠다. 뭔가에 몰입했던 경험은 장기 기억으로 남으며 성취감과 행복감을 한껏 높여준다.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크리스틴 웨인코프 듀란소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등과 함께 펴낸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은 ‘몰입’의 연구 영역을 달리기로 확장한 책이다.

 이 서적은 달리는 사람들과 그들이 경험하는 몰입 현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로 달리기와 몰입의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유명 육상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몰입 경험을 들려주고, 독자들이 직접 응용할 수 있는 노하우도 알려준다.

 저자는 달리면 몰입을 경험할 기회가 매우 많다고 말한다. 승리욕 강한 선수들은 물론 취미나 건강관리를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는 사람들도 몰입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진과 표 등 몰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 자료는 물론 경기나 연습 중에 몰입을 경험한 사람들의 체험담, 몰입으로 빠져들 수 있는 실용적 방법 등도 제공한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달리다 보면 애초에 자신이 세웠던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즐거움과 함께 몰입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어느 분야든 자기 목적적으로 집중하는 자세, 몰입의 순간을 가능한 한 늘리려는 자세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행복을 찾는 열쇠”라고 밝힌다.

 국내 몰입 전문가인 황농문 서울대 교수는 추천의 글에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중요한 한 가지에 쏟아붓는 것이 몰입이다. 이 책에는 달리기 중에 몰입을 체험한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돼 몰입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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