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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양파 1만t 수출 위한 거침없는 행보
경남농협, 양파 1만t 수출 위한 거침없는 행보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7.17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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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이 양파과잉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양파를 확인하고 있는 여일구 경남농협 경제사업부본부장(왼쪽), 김진섭 합천 새남부농협 조합장(오른쪽).

 

수출농협-업체 간 상담회 개최

가격 안정화 다각적 대책 강구

 경남농협이 올해 양파과잉공급이 예상되자 본격적인 양파수매 전인 6월 초 수출농협과 수출업체 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파수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상담회를 계기로 양파 산지농협의 수출붐을 일으키면서 양파수출을 크게 증대시켰고,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남농협의 양파수출 실적은 지난 14일 기준 함양농협 등 10개 농협에서 7천660t으로, 지난해 1천500t의 수출물량과 비교 시 5배 이상 증가했다.

 경남농협은 각 지역별 수출선적식 개최로 각 양파 산지농협과 지자체의 양파수출 관심도를 제고시키고 있으며, 양파수출 현장지원 및 지원사례 공유 등으로 산지 양파농협 수출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합천지역에서 양파수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합천새남부농협은 대화할 시간도 없이 양파선별작업이 쉼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합천새남부농협 김진석 조합장은 “수출작업이 힘들지만 지역 내 양파재배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국내 양파가격 지지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수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천새남부농협 서진석 팀장은 “경제사업장 직원들은 오늘도 수출발주물량을 맞추기 위해 야간작업도 불사하는 등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며, 합천새남부농협 자체적으로 올해 양파 수출 2천t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수출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경남농협은 이번 국내 상담회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경남수출농협협의회를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해외 현지에서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해 당초 목표로 세운 양파 수출 1만t을 달성할 계획이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양파과잉 공급의 가장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수출이라 생각하고 경남농협 자체적으로 양파 1만t 수출목표를 세웠으며, 양파 수급안정과 양파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경남농협의 역량을 총결집해 양파수출을 최대한 늘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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