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56 (금)
與, 열받은 PK 민심 달래기 어렵다
與, 열받은 PK 민심 달래기 어렵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7.15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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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정평가 20%p 이상↑

57.7% ‘국정수행 잘 못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 한국당 37.5% 1위

단체장 취임 1년 직무수행 바닥권

 “민심의 경고등,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은 물론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마저 먹혀들지 않아요….” 이는 PK(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20%p 이상 많았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21대 총선을 불과 9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부울경 지지율 하락에 더불어민주당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부산은 신공항의 가덕도 재추진 그림이 그려지고 경남은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등에도 먹혀 들지 않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원인은 경기불황으로 주장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부울경 광역단체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전국 17개 단체장에 대한 직무평가 결과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지사 14위, 오거돈 부산시장 15위, 송철호 울산시장 17위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PK(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7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유한국당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8~12일 닷새 동안 PK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343명(전국 2천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0.5%p 내린 36.4%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8.7%p 상승한 57.7%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1.3%p나 앞섰다. ‘모름ㆍ무응답’은 전주보다 1.8%p 오른 5.9%였다.

 전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ㆍ경북으로 58.4%(긍정 36.5%)를 나타냈으며 대전ㆍ세종ㆍ충청(부정53.8%ㆍ긍정 39.8%), 강원(부정 53%ㆍ긍정 39.3%) 등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K지역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이 전주보다 5%p 상승한 37.5%를 기록하며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33.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5.1%p 하락한 28.7%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 6.9%, 정의당 5.0%, 민주평화당 1.9%, 우리공화당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도 16.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ㆍ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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