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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가치ㆍ의미 시민과 함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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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7.11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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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40주년 기념식 마련

국가기념일로 치르게 될 예정

개최장소 후보지 4곳… 8월 확정

 1979년 10월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항해 부산, 창원 시민들이 맞서 싸운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창원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8월 법제처심사 후, 차관ㆍ국무회의를 거쳐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3ㆍ15의거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40주년 기념식은 국가기념일로 개최되는 첫 번째 기념식으로 창원에서 최초로 열리게 되는 것이다.

 창원시는 올해 40주년이 되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을 마련했다. 또한 시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함께 기념식에 이어 부마민주항쟁 미래세대 정신 계승사업,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부마민주항쟁 홍보 활동 강화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계획했다.

 창원시가 주최하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은 해안도로매립지(마산합포구), 삼각지공원(마산회원구), 경남대운동장, 경남대 일원 등 4개 후보지 가운데서 열릴 예정이다. 장소 선정은 8월 말경 확정된다.

 시는 부마민주항쟁 미래세대 정신 계승 사업으로 지난 6월 15~16일 부산ㆍ경남지역의 교사들과 함께 부마민주항쟁의 이해와 교육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교사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0월 18일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 ‘위수령’을 공연한다. 그 외에도 고3 수험생을 위한 부마민주영화제와, 창원시내 학교를 방문해 부마민주항쟁 강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은 “부마민주항쟁은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부마민주 항쟁 40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 인식 재조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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