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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보다 값진 ‘잠재력’ 확인한 노예림
상금보다 값진 ‘잠재력’ 확인한 노예림
  • 연합뉴스
  • 승인 2019.07.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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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림의 티샷.

 

손베리 클래식 공동 6위

7천430만원 상금 받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깜짝 스타로 등장한 재미교포 노예림(18)은 LPGA투어 대회에서 처음 상금을 받았다.

 지난 8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손베리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노예림은 6만 3천달러(약 7천430만 원)라는 큰돈을 손에 쥐었다.

 지난 1월 프로로 전향한 이후 대회에서 받은 최고액 상금이다.

 노예림으로서는 프로 전향 이후 대만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그리고 이번 손베리 클래식이 세 번째 1부 투어 출전이었다.

 대만여자오픈 땐 53위 상금 464만 원, 한국여자오픈에서는 31위 상금 733만 원을 받았다.

 LPGA 3부 투어 격인 캑터스 투어 댈러스컵 시리즈 알타메사에서 우승해 받은 4천 달러(약 472만 원)와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윈저 클래식 35위 상금 1천89 달러(약 128만 원) 등을 모두 합쳐도 손베리 클래식에서 수령한 상금에 한참 못 미친다.

 노예림은 손베리 클래식에서 거둔 성과는 7천여만 원의 상금에 그치지 않는다.

 LPGA투어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잠재력을 확인받았다는 게 더 크다.

 이런 성과는 당장 효과를 드러냈다.

 노예림은 애초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출전권을 얻으려 월요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손베리 클래식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 관계자가 찾아와 “대회 주최 측에 요청해 초청장을 받아주겠다”고 제안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서 오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여 1타차 2위를 달린 노예림의 플레이가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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