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드선급 인증 `AL3`
원격 운항 가능한 보안성 검증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LR)사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인증 상위등급(Digital AL3 SAFE SECURITY)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의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프로그램의 등급을 부여하는 로이드 선급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인증시스템으로부터 선박을 육상에서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십 기술과 사이버 보안 등급인 `AL3` 등급을 업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
AL3 등급을 획득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스마트십)의 전자해도시스템(ECDIS)과 선박감시시스템(Ship Surveillance) 등을 통해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선박의 최적운항과 선박안전을 지원하고, 각종 시스템을 원격 감시하며 제어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사이버 보안(통신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은 데 이어, 해양항법장비 전문 국내기업인 마린웍스(Marineworks)사와 협업을 통해 보다 상위 등급인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인 스마트십 관련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