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00 (토)
삼성중, LNG시장 지배력 굳힌다
삼성중, LNG시장 지배력 굳힌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7.10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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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사진 제일 앞줄 5번째)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임직원과 주요 선사 및 선급 관계자들이 ‘LNG 실증 설비’ 착공식을 기념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업계 최초 LNG 실증 설비 착공

핵심기술 확보ㆍ장비개발 선도

 친환경 LNG 연료 수요 증가로 LNG운반선, FLNG(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LNG 제품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LNG시장 지배력을 굳히기 위한 연구개발투자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이 10일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 주관으로 ‘조선ㆍ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착공식을 가진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첫 삽을 뜬 LNG통합실증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천연가스 재액화, 액화공정설계 △부유식 천연가스 공급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신냉매활용공법 △극저온 단열 저장용기 등 LNG 핵심 기술들의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 등이다.

 실증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천630㎡(약 1천100평)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착공식에는 GASLOG(그리스), ENI(이탈리아), PETRONAS(말레이시아), Lloyd(영국), DNV-GL(노르웨이)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주요 선급 등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Lloyd 이종효 본부장은 “삼성중공업이 다양한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LNG 산업에서의 커다란 진보와 공헌을 할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증설비가 완공되면 LNG관련 차세대 기술을 앞당겨 LNG 제품의 원가절감, 성능 차별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돼 해양플랜트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남준우 사장은 “LNG 분야의 기술자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실증 설비 구축은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세계 최고의 LNG기술확보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척의 LNG운반선 수주, FLNG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4척 중 3척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조선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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