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박 종 주
외동아들
우리 아버지
70평생 농사꾼으로 고생하시고
뒤돌아보니 너무 멀리 와 버렸네
아버지를 닮았네
대문 앞에 키운 강아지
꼬리치며 웃음 주는 재롱둥이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아는지
쪼르르 달려와 안기네
2남2녀 자식 비위 맞추려니
가슴속이 미어지네
그 누가 아버지 마음을 알까?
<시인약력>
- 경남 김해 출생
-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6)
- 김해 文詩 동인
- 현)김해시청 아동보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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