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마법`에 빠진 40대 중년층
`디즈니 마법`에 빠진 40대 중년층
  • 연합뉴스
  • 승인 2019.07.09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라이온 킹`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추억 소환ㆍ동심서 행복 찾아

굿즈ㆍ피규어 판매 계속 늘어


`라이온 킹` 예매 전쟁 시작



 회사원 송 씨(49)는 얼마 전 해외직구로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보안관 우디 인형 2개를 구매해 사무실 책상과 차량에 각각 하나씩 비치했다.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인생 영화`로 꼽는 송 씨는 "주인공 우디와 함께 성장해온 것 같다"면서 "회사에 다니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많지만, 디즈니 세계에 빠져있으면 잠시나마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40대 전후 중년층이 디즈니 마법에 다시 한번 빠져들고 있다.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함께 한 부모 세대들로,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자녀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다. 디즈니 콘텐츠가 세대를 이어주는 공감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 중학교 때 처음 본 `인어공주`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봤다는 회사원 강 씨(42)는 "딸이 어렸을 때 두장짜리 디즈니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모음을 사서 매일 함께 듣고, 디즈니 전집도 장만해서 읽어줬다"면서 "그래서인지 아이도 디즈니 음악과 캐릭터를 무척 친숙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토이스토리4`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9일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을 본 관객 가운데 40대 비중은 26.8%로, 동기간 전체 40대 평균인 24.8%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930만명이 관람했다. 280만명이 본 `토이스토리 4` 역시 40대 비중이 25.7%로, 동기간 평균 40대 비중(25.0%)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열린 `알라딘` 싱어롱 4DX 상영회에도 40대가 상당수 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와 같은 명곡을 따라부르며 동심에 젖었다.이들은 일회성 관람에 그치지 않는다. `알라딘`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집에서 다시 정주행하는가 하면, 굿즈를 구매하고 있다. CGV 씨네샵에서 출시한 `토이스토리` 캐릭터 관절 피규어, 토킹 피규어 등은 출시하자마자 매진됐다. 일부 극장에서 예매를 먼저 오픈한 `라이온 킹`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알라딘`에 이어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대부분 예전에 봤던 향수를 떠올리며 자녀들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