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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수초교, `기업가정신 요람` 된다
옛 지수초교, `기업가정신 요람` 된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7.09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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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주시 옛 지수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ㆍ중진공, 교육센터 운영

지역 경제ㆍ일자리 창출 노력

기업가정신 수도 재탄생 박차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우리나라의 유명 기업가를 배출한 옛 진주 지수초등학교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새롭게 탄생한다.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지난 8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195-2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협약을 축하했다.

 시와 중진공은 이곳을 미래 기업인들의 정신적 요람으로 만들고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재탄생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 학교를 새롭게 재단장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21년 5월 9일 지수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지수초등학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진주 지수면은 GS그룹 창업주 허만정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동생이자 LG그룹 창업 1세대 중 한 명인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의 창업주들이 꿈을 키운 한국기업가정신 발원지다.

 진주시는 진주를 기업가정신 성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해 8월 특허청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상표 출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과거에 진주 출신 기업인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었듯 미래에도 진주의 기업가정신에 뿌리를 둔 젊은 벤처기업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선배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 DNA가 후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심어질 수 있도록 진주시와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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