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성범죄 피해,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피서지 성범죄 피해,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 정연우
  • 승인 2019.07.09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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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경찰서 경무계 경장 정연우


경찰, 성범죄 전담팀 구축 예방 나서

당국 노력에도 개인 스스로 조심해야

파출소 위치인지ㆍ불법 촬영 즉시 신고

과도한 음주 자제하고 문단속 철저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계곡ㆍ해수욕장 등 피서지로 떠난다. 하지만 여행의 설렘으로 방심한 틈을 노리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강간, 강제추행, 카메라 등 이용 불법 촬영 등 성범죄다.

 피서지 야외활동이 급증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각종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성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경찰은 여름경찰관서 설치와 성범죄 전담팀 운영 등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성범죄 예방에 전력할 방침이다.

 경남경찰청은 산청 송정 숲, 함양 용추계곡 등 주요 피서지에 여름경찰관서 14개 소를 설치하고 여성청소년ㆍ형사ㆍ지역 경찰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물놀이 집중시간에 여름경찰관서 내에 배치돼 순찰, 범죄 발생 때 즉시 출동해 신속히 사건을 처리한다.

 또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피해자를 해바라기센터나 여성가족부 지정 성폭력 피해 전담 의료기관에 우선 연계하는 활동도 펼친다. 아울러 불법 카메라 합동 점검반이 다중이용시설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성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의 이런 노력과 함께 개인 스스로도 조심해야 한다. 개인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긴급 때 도움을 요청하도록 가까운 지구대ㆍ파출소와 여름경찰관서 위치를 알아두자.

 둘째, 피서지에서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지 말자. 반드시 두 명 이상 함께 다니고 부득이 혼자 갈 경우 행선지를 일행에게 알리고 휴대폰을 소지하자.

 셋째, 누군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촬영하는 행위를 목격하면 즉시 신고하자. 불법 촬영 범죄 특성상 증거 인멸이 쉽고 피해자는 수치심 탓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자신이 불법 촬영을 당한다면 목격자 확보와 함께 용의자 인상착의를 기억하자. 또 다른 사람이 불법 촬영 당하는 것을 목격하면 피해자를 대신해 적극 신고하자.

 신고로 범인을 검거하면 100만 원 이하의 신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넷째, 과도한 음주와 어플 등을 이용한 만남은 자제하자. 특히, 지나친 음주는 성범죄 표적이 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과 합석은 삼가자.

 다섯째, 숙박업소 문단속을 철저히 하자. 여행이 주는 일탈 속 짜릿함과 호기심에 휩쓸려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자.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 올여름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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