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58 (목)
‘낭만발레’ 지젤, 스크린서 재탄생
‘낭만발레’ 지젤, 스크린서 재탄생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7.07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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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무대 위 흰색 튀튀를 입은 여성 군무의 몽환적인 장면은 ‘지젤’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에 하나다.

 

창원역사민속관 특별 상영

유니버셜발레단 내달 25일까지

 낭만발레의 대표작 ‘지젤’의 가슴 떨리는 공연이 스크린으로 연출된다. 창원문화재단 창원역사민속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유니버셜발레단, 지젤’을 상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영상화하는 ‘SAC on Screen‘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우수예술 콘텐츠를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창원역사민속관은 창원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3년 연속 이 프로그램을 예술의전당으로부터 공모 유치해오고 있다.

 ‘유니버셜발레단, 지젤’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발레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를 선보이며 최고의 낭만 발레로 손꼽혔다. ‘지젤’은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평범한 시골처녀 지젤이 귀족 알브레히트를 사랑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젤’은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픔과 죽음을 담은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킨다.

 스크린에서 새롭게 태어난 이번 작품은 아티스트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생생함과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담아낸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음향으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2시(월요일 휴관), 전 회 무료로 상영하며 선착순 68석만 입장 가능하다. 단체관람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오전 10시에 추가 상영할 계획이다. 문의: 창원역사민속관 전통문화부(055-714-7644 /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397번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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