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가슴을 치고 지나가는 안개
사무친 그리움인가
고라니 소리 잠재우고
달리는 자동차 소음
시간의 흐름을 쫓아
새로이 출발하는 아침
폐교된 중학교 은행나무
노란 바람 나비처럼 날아간다
창가 기대어
해거름 까지
영혼의 꿈 달래며
보고픈 대로 쳐다본다
시인약력
- 호 : 幹谷(간곡)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 김해 文詩 회원
- 한국문협 모국어 가꾸기 위원회 위원
- 저저 : 지팡이 외 11권
- 수상 : 아시아서석 문학상 시부문 대상 외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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