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 계열사
작년 아산화질소 감축 양
총 160만t `국내 최대 규모`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 화학계열사인 휴켐스(대표 최금성)는 유엔(UN)으로부터 100만t 규모 탄소배출권(CER, Certificate Emission Reduc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받은 100만t은 지난해 하반기 4기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N2O, 온실가스의 한 종류)를 줄인 양이다.
지난해 상반기 인증물량 60만t까지 더하면 1년간 총 160만t의 인증을 획득한 셈이다. 이는 단일 기업이 한 해 동안 줄인 온실가스 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여수에 위치한 휴켐스는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금부터 15년 전인 지난 2004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했다.
휴켐스의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500만t을 넘어섰고, 이 또한 단일기업이 감축한 온실가스 총량 기준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다.
최금성 대표는 "20세기는 환경파괴를 통해 기업이 성장했지만, 21세기에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짓는 모든 생산시설에도 반드시 친환경적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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