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한국판 `지정생존자` 주인공 자신"
지진희 "한국판 `지정생존자` 주인공 자신"
  • 연합뉴스
  • 승인 2019.07.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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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극 미국 원작 채용 국가 리더 부재 대비 美 시스템
국내 `대통령 권한대행` 설정 60일 시간 제한으로 재미 더해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규리(왼쪽부터), 지진희, 배종옥, 강한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규리(왼쪽부터), 지진희, 배종옥, 강한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서 `지정생존자`가 만들어지면 누가 (주인공을) 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인기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원작으로 한다. 2016년 미국 방송사 ABC에서 방송한 `지정생존자`는 시청률 하락 등의 이유로 시즌 2로 끝날 뻔했으나 시즌3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원작은 국회의사당 테러 이후 주택 도시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 분)이 지정생존자로서 대통령직을 승계하고 국가를 재건하는 이야기다.

 지정생존자 제도란 대통령과 부통령, 상ㆍ하원의원, 대법관, 행정부 각료가 참석하는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직을 넘겨받을 행정부 각료 한 명을 안전하고 은밀한 장소에 대기시키는 미국의 시스템이다.

 국내엔 이 제도가 없는 까닭에 `60일, 지정생존자`는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 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국을 수습하는 설정으로 번안됐다.

 지진희는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에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자신을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일 걱정됐던 건 `원작과 차별성이 있을까, 단순히 따라가는 게 아닌가` 했던 거였는데 일단 (한국과 미국의) 헌법이 다르고 상황이 달랐다"며 "미국은 하나의 적이 있다면 우린 한반도에서 복잡미묘하게 얽혀 있다. 그런 면에서 작가님이 (대본을) 재밌게 잘 써줘서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종선 PD는 "리더 전부가 한날한시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을 한국에 적용하자니 헌법의 차이 때문에 우리는 권한대행을 하게 되더라"라며 "원작과 다르게 우리는 60일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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