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37 (토)
한국당 사무총장 박맹우 의원 임명
한국당 사무총장 박맹우 의원 임명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6.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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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정 밝아 경남의원 `긴장` `통합과 전진` 모임 소속도 주목
 자유한국당은 한선교 전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인 사무총장 후임에 친박계 박맹우 의원을 임명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전국광역시장협의회 회장과 울산광역시장을 세 번이나 당선된 행정과 정치력의 관록을 겸비한 인물이다. 경남고와 경남도에서 근무함에 따라 경남 사정 또한 밝아 경남권 현역의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과거 새누리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사무총장을 맡아 현 한국당을 위기에서 구한점이 크게 작용했으며, 무엇보다는 당원과 동료 선ㆍ후배 국회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사무총장 임명 배경이라는 여론이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맡는 중요한 자리이며 내년 총선 공천 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지휘할 주요 보직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친박 성향의 초ㆍ재선 모임인 `통합과 전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맡아 경남지역 `통합과 전진` 모임 소속 의원에도 주목된다. 한국당의 `신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통합ㆍ전진` 모임은 18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남에는 박대출(진주갑) 의원과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 강석진(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 3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경남지역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이 사무총장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옛 친박계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이번 총선에서 당 지도부가 이미 밝힌 스마트한 공천룰을 새롭게 시도할 예정이어서 비박계 등 좌불안석하는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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