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 낚시와 수제맥주， 래프팅과 워터파크， 트롯가요제까지 여름 된더위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2019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열린다.

　산청군은 다음 달 13～14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물 축제는 경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청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다음 달 13일 신안면 원지강변과 단성면 수산교 아래에서 수박향이 나는 민물고기로 유명한 `은어낚시대회`가 진행된다.

　이어 산청에서 생산한 맥주보리로 제조한 `산청수제맥주 맞추기 블라인트 테스트`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얼음 손으로 녹이기` 행사가 열린다.

　또 주 행사장인 산청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모든 지역민이 참여하는 `군민 장기자랑`이， `제9회 경남도지사배 래프팅 대회`가 산청래프팅 타운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 개막 축하공연인 `청춘트롯 & CLUB` 무대가 펼쳐진다. `청춘트롯`은 예심을 통과한 전국 만 40세 미만 청춘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가요제다. 가요제와 함께 진행하는 `클럽`공연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둘째날 산청 대표 민물고기인 `쏘가리 낚시대회`가 내리교～경호4교 일원에서， 전통방식 낚시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견지낚시대회`도 함께 운영한다. 이날 행사 프로그램으로 지역 우수 예술단체의 퓨전 악극 `아빠의 청춘` 공연， 산청군민이 참여하는 `수상줄다리기`， `수영장 물 빨리 퍼내기` 등도 마련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대형 수영장과 미니슬라이드，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운영된다. 워터파크는 `비치볼과 페이스페인팅`， `썬캡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은어구이와 산청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며 지역 명물인 쏘가리와 서각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코너도 마련된다.

　올해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의 `청춘트롯&클럽`과 `낚시대회` 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주)서경방송 홈페이지(www.iscs.co.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과 계곡을 벗 삼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올 여름 산청 경호강과 대원사， 지리산 등지에서 피서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