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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 골든루트산단 불량품 팔았다"
"지반 침하 골든루트산단 불량품 팔았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6.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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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부의장, 산단공 등 비판 

김해 주촌 골든루트산단 입주 업체 97개 업체(필지 기준) 가운데 79개 업체가 침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해당 산단을 조성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정화 부의장은 26일 김해시의회에서 열린 `제220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산단공은 골든루트 산업단지라는 불량품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해시가 전수 조사한 결과 입주업체의 40% 이상이 20㎝ 이상 침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100㎝나 침하된 기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이 부지가 산업단지로 부적합한 곳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15년 준공인가를 내준 경남도의 행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경남도가 연약지반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공인가 과정에서 연약지반 관련한 조치를 취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해시를 상대로 "당장 기업들이 지반침하로 아우성을 내고 있는데도 자료 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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