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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섭, 男장대높이뛰기 한국신 `훌쩍`
진민섭, 男장대높이뛰기 한국신 `훌쩍`
  • 연합뉴스
  • 승인 2019.06.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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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뛰어 5m 72 날아올라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목표"
진민섭이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어서고 있다. 이날 진민섭은 5m 72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 대한육상연맹
진민섭이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어서고 있다. 이날 진민섭은 5m 72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 대한육상연맹

 진민섭(27ㆍ여수시청)이 53일 만에 자신이 보유한 남자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을 바꿔놨다.

 진민섭은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 72를 날아올랐다.

 지난 5월 3일 자신이 기록한 5m 71을 1㎝ 넘어선 한국신기록이다.

 첫 번째 바 높이인 5m 30을 2차 시기에서 넘은 진민섭은 5m 50을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후 바 높이를 종전 한국기록보다 1㎝ 높은 5m 72로 올린 후 1차 시기에서 깨끗하게 성공했다.

 진민섭은 2020년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5m 80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서 실패한 후 경기를 종료했다.

 진민섭은 "다가오는 9월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부상 없이 컨디션을 잘 조절해, 5m 75 이상의 높이를 기록하겠다"라며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5m 80를 넘겠다"라고 말했다.

 진민섭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첫 한국기록(5m 64)을 세운 후, 2014년 5m 64, 2018년 5m 66과 5m 67, 2019년 5월 5m 71, 6월 5m 72을 넘어섰다. 그는 이날까지 총 6번의 한국기록을 세웠다.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는 임은지(성남시청)가 4m 00으로 우승했다.

 조하림(경주시청)은 여자 3천m 장애물 결선에서 10분 33초 4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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