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뛰어 5m 72 날아올라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목표"
진민섭(27ㆍ여수시청)이 53일 만에 자신이 보유한 남자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을 바꿔놨다.
진민섭은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 72를 날아올랐다.
지난 5월 3일 자신이 기록한 5m 71을 1㎝ 넘어선 한국신기록이다.
첫 번째 바 높이인 5m 30을 2차 시기에서 넘은 진민섭은 5m 50을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후 바 높이를 종전 한국기록보다 1㎝ 높은 5m 72로 올린 후 1차 시기에서 깨끗하게 성공했다.
진민섭은 2020년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5m 80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서 실패한 후 경기를 종료했다.
진민섭은 "다가오는 9월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부상 없이 컨디션을 잘 조절해, 5m 75 이상의 높이를 기록하겠다"라며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5m 80를 넘겠다"라고 말했다.
진민섭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첫 한국기록(5m 64)을 세운 후, 2014년 5m 64, 2018년 5m 66과 5m 67, 2019년 5월 5m 71, 6월 5m 72을 넘어섰다. 그는 이날까지 총 6번의 한국기록을 세웠다.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는 임은지(성남시청)가 4m 00으로 우승했다.
조하림(경주시청)은 여자 3천m 장애물 결선에서 10분 33초 4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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