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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고분군 사적 승격 추진 `토론장` 연다
영산고분군 사적 승격 추진 `토론장` 연다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9.06.2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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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면사무소 학술대회 `영산고분군의 조영과 성격` 주제 조사 성과 주민ㆍ연구자에 공개
`창녕 영산고분군의 조영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사진은 영상고분군 전경.
`창녕 영산고분군의 조영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사진은 영상고분군 전경.

 오는 28일 창녕군 영산면사무소에서 `창녕 영산고분군의 조영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창녕군은 (재)두류문화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 도비보조사업의 하나인 가야유적 사적승격 사업으로 선정된 `도 기념물 제168호 창녕 영산고분군 종합학술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영산고분군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고분군의 분포 범위와 봉토분 96기를 확인하는 등 창녕읍과 계성면의 고총 고분군에 가려져 있던 영산고분군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새로이 조사된 성과들이 지역주민들과 연구자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기존 영산고분군에 대한 조사결과 분석과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및 사적 제547호 창녕 계성 고분군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영산고분군을 축조한 세력과 시기, 성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창녕군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과제의 하나인 영산고분군의 사적승격 추진의 출발점이자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대회는 개회사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1발표 `창녕 영산고분군의 현황과 조사성과` △제2발표 `고고학으로 본 비화가야의 새로운 접근` △제3발표 `고분 축조기법으로 본 영산고분군` △제4발표 `창녕 영산고분군의 정비ㆍ활용`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인제대학교 이영식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창녕군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과제 중 역점사업의 하나인 영산고분군은 2018~2019년 경남도 가야유적 사적승격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가야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봉토분에 대한 시ㆍ발굴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영산고분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연구자들의 활발한 토론의 장이 돼 영산고분군이 사적으로 승격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창녕군 문화체육과 가야사복원TF팀(055-530-74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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