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김해서부문화센터 성악ㆍ피아노 클래식 한 무대에
가곡ㆍ오페라ㆍ민요 등 향연 세계 음악계 활약 주목
가곡ㆍ오페라ㆍ민요 등 향연 세계 음악계 활약 주목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해가 배출한 5인의 차세대 연주가들이 김해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다음 달 9일 저녁 8시 김해 출신 젊은 음악가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김해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클래식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5명의 음악가들이 성악과 피아노가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해 출신의 송일도(베이스), 박기훈(테너), 이수홍(바리톤), 김유빈(피아노), 정선아(피아노) 등 연주가들이 모여 ‘꽃피는 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곡은 물론 ‘세빌리아의 이발사’, ‘미소의 나라’ 등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멋진 성악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영아티스트로 발탁된 베이스 송일도는 현재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로 지오 본조 (Lo zio Bonzo) 역으로 데뷔한 송일도는 서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정기오페라 주역을 맡았고, 현재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의 오페라 ‘Norma | Wiederaufnahme 2019’에서 열연하고 있다.
부산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수석 졸업한 테너 박기훈은 지난 2017년 한국음악협회 신인음악상 수상 및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 및 입상한 수재다. 박기훈은 2018년 테너 박기훈 독창회(국제아트홀)와 2019 길병민 봄내음 콘서트 협연 등에서 꾸준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유빈, 정선아 역시 김해의 인재들이다. 김유빈은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 후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부산경남 지역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정선아는 부산대 예대 음악과 수석졸업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음악춘추사 영 아티스트 뮤직 페스티벌 연주, 부산 교향악축제 정기연주회 협연, 일본 큐슈 신인연주회 초청연주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 관계자는 “국내외 각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산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김해의 인재들을 김해시민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재단으로서 다양한 장르의 차세대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만 원, 김해시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055-344-1800)나 홈페이지(https://www.wgc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