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0:01 (화)
경남 양파생산자협회, 기자회견 “정부 가격 안정 의지 보여달라”
경남 양파생산자협회, 기자회견 “정부 가격 안정 의지 보여달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6.24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지부는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양파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지부는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양파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가격폭락에 대한 안정화 대책은….”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지부는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농촌 현장에서는 아직도 아비규환 같은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가 양파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경남지부는 “정부가 예측한 8천원 선 회복은커녕 여전히 들녘에서 20㎏ 한 망당 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아직도 양파 수확현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투매 현상도 일어난다. 정부가 양파가격을 보장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경험에서 나오는 반응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농협을 통해 양파 전량을 수매하고 농협의 손실차액을 보장해야 한다”며 “현재 가격 폭락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생산자들의 불안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격보다는 생산된 전체 물량을 농협에서 수매하기로 한 전남 무안군의 행정ㆍ농협ㆍ농민 간 합의도 좋은 본보기”라며 “생산자인 농민을 배제하고 추진 중인 가격 안정 대책 논의 등 관료ㆍ학자 중심 농정도 농민 주도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