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2시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삼거리 국도 19호선 공사장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던 A씨(53)와 B씨(46)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는 골절상을 입고 창원소재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각각 타고 있던 행글라이더가 상공 200여m에서 서로 부딪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이날 하동 지리산 형제봉 활공장에서 30분 간격을 두고 출발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