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하초등학교(교장 신귀자)에서는 지난 19일 우리 고장 선비문화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찾아가는 선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선비문화교육은 일두기념사업회의 ‘찾아가는 선비교실’과 연계해 시행했으며, 함양의 청렴한 선비들을 알아보고 전통문화에 대해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교육활동으로 청렴교육이 이뤄졌다. ‘청렴서하’로 4행시를 지어보고 친구들과 청렴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어떻게 해야 깨끗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시간에는 ‘나의 호 짓기’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내가 가진 큰 뜻이 호에 드러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생각하며 활동했다.

　둘째 시간부터는 일두기념사업회의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며 이뤄졌다. 학생들은 일두 정여창의 일화를 듣고 겸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청렴하고 도덕적인 선비 정신을 단순히 아는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공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조상들의 여가활동인 고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물고누와 호박고누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친구들과 활동해보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