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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성장ㆍ해군력 발전 의지 한 곳에서 본다
방위산업 성장ㆍ해군력 발전 의지 한 곳에서 본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6.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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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해양방위산업전&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
전시관ㆍ무인함정 해상시연ㆍ시민체험 등 `다채`

 해군사관학교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가 20일부터 22일까지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식과 함께 `방위산업 창원 비전 선언`을 통해 방위산업 부흥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민ㆍ관ㆍ군ㆍ산ㆍ학ㆍ연의 기술 공유와 해양방위산업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 국방 및 스마트 네이비 건설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할 `스마트 해군` 건설을 위해 국제학술포럼과 컨퍼런스, 해양로봇 해상시연, 국제 해양방산 전시회 및 기술 교류행사, 방산기업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버스 탑승 및 해양무기 VR체험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함께 실시돼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미리 만나보는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해사 충무광장 일대에서는 61개 방산업체가 70여 개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최신 방산제품 및 기술을 직접 선보인다.

 이번 방산전시회는 방산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방위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하는데 기여하고, 상호 기술교류를 장려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창원시가 주관하는 국방기술 기술이전 설명회와 방산 해양 신제품 설명회, 그리고 해사가 주관하는 신기술 국제포럼이 열린다.

 신기술 국제포럼은 `한국의 해양력 및 해군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을 주제로 서울대 성우제 교수 등 6명의 패널이 참가해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는 총 3개 주제로 구성돼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신기술, 신기술 적용 무기체계, 기동ㆍ수중건설 기술, 해양환경ㆍ탐지기술 등에 대해 분과별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2주제와 3주제가 진행되며, 2주제는 스마트십 네트워크(Smart Ship Network), 함정ㆍ잠수함ㆍ항공, 해양무인체계 등이, 3주제는 5G 기반 ICT 융합 플랫폼, 역사ㆍ전략ㆍ국제관계, 신기술 적용 무기체계, 해사법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해상시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7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해사반도 인근 해상에서 미식별 선박 대응, 기뢰탐색 및 대응의 상황을 부여해 진행된다.

 미식별 선박 대응 국면에서는 발견 신고를 접수하고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정이 이를 식별하고 검색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기뢰탐색 및 대응 국면에서는 무인 수상정과 무인 잠수정이 기뢰를 탐색, 식별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해상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은 첨단 ICT 기술(AI, IoT, 센서 등)이 접목된 무인전투체계가 실제 작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21일에는 영 제너레이션 포스터 세미나와 해상시연이 열린다. 영 제너레이션 포스터 세미나는 젊은 세대들이 스마트 네이비에 필요한 신기술 아이디어와 적용 컨셉, 응용방안 등을 제안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사관생도 및 대학생 희망자 20개 팀이 참가한다. 둘째 날 해상시연은 별도 상황부여 없이 업체별 무인 수상정과 잠수정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셋째 날인 22일에는 해상시연과 사관생도 충무의식, 해사 입시설명 및 상담 등의 행사가 이뤄진다.

 행사기간 중 신분증을 지참하면 국민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사전신청 없이도 방문이 가능하며, 총 61개 방산업체의 홍보관과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은 무인 자율버스 탑승(목~토), 요트/카약 탑승ㆍVRㆍ거북선 모형 만들기ㆍ공예제품 만들기ㆍ소방안전 체험(금~토), 상륙함(천자봉함) 견학에도 참여 가능하다.

 행사장에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창원시와 함께 행사를 주관한 김종삼 해사교장(중장)은 "이번 해양방위산업전 및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는 국방과 민간 역량의 선순환적 연계를 통해 방위산업의 성장과 해군력 발전을 촉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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