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심야시간에 오토바이 5대를 훔친 10대ㆍ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절도)로 A군(19)을 구속하고 B군(18)과 C군(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지난해 12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김해 시내의 한 빌라 주차장 또는 거리에서 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5대(1천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만능키를 이용해 무작위로 오토바이 키를 꽂아 시동이 걸리면 절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탐문수사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추적 중 지난 11일 주거지 등에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일당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거리 등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타고 다니려고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