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그늘 없는 날까지 재능기부 쭉"
"주거복지 그늘 없는 날까지 재능기부 쭉"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6.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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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보금자리 10호 입주 돌파 북촌면 방화마을 노부부 집 신축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행복보금자리 입주식에서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주민 등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행복보금자리 입주식에서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주민 등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의 복지는 지역민의 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7년 10월 시작된 하동군 옥종면의 `행복릴레이 사랑愛보금자리사업(이하 행복보금자리사업)`이 1년 8개월 만에 10호 입주를 돌파했다.

 하동군 옥종면(면장 강영석)과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는 지난 17일 북천면 방화마을 80대 부부노인 가정에 행복보금자리 10호를 마무리하고 입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보금자리 10호에 입주한 이모 어르신(87)은 파킨슨병, 부인 김모 어르신(84)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매우 불편한 데다 주택과 외부 이동식 화장실까지 10m가 넘어 화장실 이용이 어렵고 보일러 고장으로 따뜻한 물로 씻을 공간마저 없었다.

 이에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 16일 열린 제2차 협의체 회의에서 북천면에 장기요양보호사를 파견하는 옥종면지역사회협의체 위원으로부터 어르신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심의와 실사과정을 거쳐 행복보금자리 지원대상자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주 초 기초 작업을 시작해 5일간 건축ㆍ토목ㆍ전기ㆍ하수도 분야에 재능이 있는 협의체 위원들이 자신의 생업을 포기한 채 바쁜 시간을 내 욕실 겸용 화장실을 신축했다.

 이처럼 행복보금자리사업은 옥종면과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손을 잡고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새로 지어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주거환경복지서비스 사업이다.

 특히 행복보금자리 사업은 전기ㆍ통신ㆍ건축ㆍ상하수도ㆍ보일러설비 등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9명이 `인건비 제로화`를 목표로 재료비 외에 인력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입주한 행복보금자리 10호는 인근 북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재운)와 협업을 통해 공사 첫날 화장실 기초 작업 및 배수로 정비공사에 힘을 보태 봉사의 기쁨이 배가 됐다.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러한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돼 제13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후 전국에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윤재희 위원장은 "협의체에 참여하는 위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흘린 값진 땀방울이 10호라는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주거복지의 사각지대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재능기부의 귀한 손길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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