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허위 출장비 3천만원 착복 “재발방지 위한 철저한 방안 강구”
경찰이 3년간 허위로 출장비를 횡령해 3천만 원을 챙긴 거창군청 공무원 1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거창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거창군청 공무원 A씨(40) 등 1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3년간 직원들의 출장비 예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동료직원에게 허위로 출장비를 신청하게 한 후 이들로부터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3년여 동안 수백 차례에 걸쳐 허위로 타낸 출장비는 3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3년 동안 자신의 부서를 거쳐 간 직원 4명과 함께 출장비를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담당 부서의 철저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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