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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선배님 나라 위한 헌신 마음에 새겼어요"
"할아버지 선배님 나라 위한 헌신 마음에 새겼어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6.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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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회화초, 나라사랑 마음 다져 6ㆍ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 회화초 출신 참전용사 34인 추모
고성 회화초등학교가 6ㆍ25참전용사 명부를 패(牌)로 제작해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행사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 회화초등학교가 6ㆍ25참전용사 명부를 패(牌)로 제작해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행사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 회화초등학교(교장 장순임)는 17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육군 제39보병사단으로부터 6ㆍ25참전용사 명부를 패(牌)로 제작해 `6ㆍ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회화초등학교 출신으로 6ㆍ25 참전용사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애국충정 의식을 선양하고, 후배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육군 제39보병사단장과 백두현 고성군수, 권우식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용삼 고성군의장 등 지역기관장과 경남도 보훈단체장 및 6ㆍ25참전 유공자회 등 안보단체회원, 재학생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화초 출신의 6ㆍ25 참전용사 34명의 이름을 새긴 대형 명패 증정과 이날 참석한 용사 3명에게는 축소 명패 및 꽃다발 증정 등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순임 교장은 이번 명패 전달식을 통해"1919년 3ㆍ1운동이 일어난 해에 개교해 100주년을 맞이한 회화초등학교에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훌륭하신 선배이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며 회화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회화초등학교 재학생은 "할아버지 34명의 이야기와 명패를 보면서 우리학교 선배님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 우리나라를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명패 증정 행사는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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